한국조경 50주년 기념전시 기획

1972년 제도화된 우리나라 조경은 2022년에 쉰 살을 맞이하였다. 제도화, 전문화된 분야가 탄생하는 데는 특별한 계기와 시대적 상황이 요구된다. 1970년대에 우리는 유래 없는 속도로 성장을 하며 국토를 개별하면서 조경이라는 분야가 필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조경은 국가의 프로젝트였으며 따라서 그 출발은 작은 정원이 아닌 국토의 계획과 맞닿아 있었다. 이 전시에는 1972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조경 50년의 주요한 사건들이 연표로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그동안 조경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50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되 전시되어있다. 50개의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4월 조경전문지 환경과 조경에서 학회와 협회의 회원, 그리고 전무가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1위부터 50위까지의 작품을 선정한 결과이다. 50개의 작품은 주제에 따라 역사와 재생, 도시와 공원, 건축과 조경, 자연과 정원이라는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전시된다. 전시된 작품에는 당싱의 시대상과 조경이 꾸었던 꿈들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