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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SEOUL CRAFT MUSEUM DESIGN COMPETITION

우리가 제안하는 서울 공예 박물관은 풍경과 마을을 골목길처럼 잇는 하나의 축이며, 촉각이 공간화된 매개공간과 기존의 건물을 섬세한 물성의 감각으로 잇는 연결고리이며, 다양하고 풍부한 사용 가능성을 활짝열어 두어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어루만짐이고,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과 지극히 비일상적인 일탈을 잇는 일상의 재발견이 있는 생활의 공간이다. 율곡로와 맞닿은 정문에는 마치 거대한 바늘이 동선과 유입을 이어가는 듯이, 회랑으로 된 진입부분이 시작된다. 새롭게 재해석된 회랑은 하늘과 풍경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관람자가 공간 진입을 인지하는 동선이 되기도 하고,이 곳에서의 특별한 시간의 속도를 만드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하여 느릿느릿한 움직임과 관내와 관외 풍경들을 이어간다. 새롭게 기획된 기능과 프로그램을 담고 있는 매듭들은, 기존의 수평적 공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입체적인 연결로 새로운 공간적인 경험과 움직임을 만들어 가면서도, 공예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물성들을 공간화 하여 한국 공예의 질감과 촉감을 공간적으로도 경험하게 해 준다. 01. Building ​각기 다른 시기에 준공된 기존 건물은, 한국의 건축사에서 근대 건축물의 시대상을 시기별로 이해하기에 좋은 귀중한 자원이다. 외관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프로그램과의 상관관계와 재발견을 건축적으로 설계하였다. 02. Building + Landscape 마당, 화계, 후원 그리고 옥상정원을 통해 야외공간은 건축과 관계 맺는다. 마당은 안동별궁과 풍문여고의 운동장의 기억을 반영하여 열린 프로그램을 담는다. 예로부터 지형이 있어 별궁의 뒷동산으로 여겨지던 북쪽은 화계 정원이 된다. 옥상정원을 통해 하늘과 도시의 경관을 더욱 가깝게 만난다. 03. Knots ​기존에 독립적으로 계획된 다섯 개의 건물들을 이어주는 매듭 공간을 계획한다. 매듭을 통해 각 건물들로 나뉘어진 전시공간이나 프로그램들을 연결하면서도, 학교 교사의 수평적인 공간구조를 보다 입체적으로 재탄생 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과 경험을 제공하도록 한다. 04. Connection ​대중교통과 맞닿은 정문에서 시작된 회랑은 마당을 잇고, 풍경을 잇고, 메인 아트리움을 잇는다. 동선은 독립된 건물로 나뉘어진 건물들의 메인 전시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그 사이사이에 계획된 새로운 건축 공간인 매듭 공간을 이어준다.

기간  2016.11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175-2, 175-102번지

부지면적  12,823.6㎡

공모방식  일반공개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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